맥북 M2 프로는 연결고리? - 장단점 평가

2월 10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2023년 맥북 시리즈인 맥북 M2 프로가 국내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제품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데요. 심지어 맥북 M2 프로는 다음 세대를 위한 연결고리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오늘맥북 M2 프로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가격

 

맥븍 M2 프로 14인치 16인치 가격

 

순서대로 살펴보면 왼쪽부터 14인치 512GB, 14인치 1TB, 16인치 512GB, 16인치 1TB입니다. 14인치의 경우 CPU 코어 2개 차이와 GPU가 16 코어와 19 코어로 3 코어 차이가 나는데요. 512GB와 1TB의 가격 차이가 70만 원입니다. 16인치의 경우 다른 성능은 똑같고 저장장치만 달라 30만 원의 갭이 발생하고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다른 시리즈에 비해 가격 책정이 높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긴 힘들겠습니다.

 

 

디자인 & 디스플레이

 

맥북 M2 프로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7년째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만 지금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만족하기에 괜찮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기대하셨던 분들은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14인치 16인치 모두 Lig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로 동일합니다. 14인치는 3024 x 1964, 16인치는 3456 x 2234 가 기본 해상도입니다. 10억 가지의 색상을 지원하고 True Tone 기술을 사용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도 전작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네요. 디자인은 몰라도 디스플레이 면에서는 더 향상되지 못함 점이 아쉽습니다.

 

성능 

M2 프로칩을 탑재해  M1 프로와 맥스에 비교해 보면 CPU는 20% GPU는 30%가 업그레이드되어서 효율성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전 세대보다 최대 25% 빠른 Xcode의 대규모 프로젝트 컴파일이 가능합니다. 또한 포토샵의 이미지 처리 속도는 전 세대보다 40% 이상 빠릅니다. 고사양의 비디오 편집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맥북 M2 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의 향상은 2023년 모델의 변경점 중에 긍정적인 변화로 꼽힙니다. 

 

배터리 & Wi-Fi

배터리의 효율이 증가해 최대 22시간의 긴 배터리 수명은  Mac 시리즈 중에서 최고입니다. 또한 무선 인터넷 사용 시에는 최대 15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고 리소스가 많은 작업을 처리하는 데 효율적입니다. 게다가 Wi-Fi 6E를 지원하여 다운로드 속도를 크게 향상했습니다. 사무실이나 가정이 아닌 곳에서의 작업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맥북 M2 Pro

 

아쉬운 점

M2 프로가 M1 프로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칩을 탑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테스트에서는 M1 프로가 약간 더 빠르고 음악 테스트에서는 비슷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스피커의 성능이 M1프로에 비해 떨어져 헤드폰의 음향과 차이가 납니다. 영상이나 사운드 작업을 할 때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영화나 휴식을 취하면서 영상을 보기에는 불편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들이 출시 후 사용자들의 평가를 받는 것이 숙명인데요. 맥북 M2 프로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배터리 수명이 길어졌고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로  조금 더 빠른 속도를 낼 수는 있겠지만 M1 프로와 비교해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게다가 다른 모델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무엇보다 아쉽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M2 프로가 다음세대로 거쳐가는 연결고리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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