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봄이 오면 인생샷 한 장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들죠. 특히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 속 풍경처럼 청량하고 감성 가득한 장소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전북 고창의 청보리밭입니다. 탁 트인 초록 들판과 봄바람에 일렁이는 보리물결은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봄의 감성을 완성시켜 줍니다. 그렇다면 지금 바로 고창 청보리밭으로 떠나볼까요?
고창 청보리밭이 특별한 이유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청보리밭은 단순한 들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매년 봄, 보리가 파릇하게 자라날 즈음이면 약 33만 평의 드넓은 학원농장이 연두빛 융단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데요. 이곳은 바람이 불 때마다 출렁이는 보리 물결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으로 인해 ‘자연이 만든 예술’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2025년 봄, 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드라마 속 주인공이 걸었던 보리밭 사잇길, 배경이 되어준 푸른 들판은 여행자들에게 마치 드라마 주인공이 된 듯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SNS 트렌드까지 더해지며, ‘#고창청보리밭’, ‘#폭싹속았수다촬영지’, ‘#봄인생샷’ 해시태그는 여행 인플루언서들의 피드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를 넘어 계절과 감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고창 청보리밭은 지금 가장 뜨거운 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봄에 꼭 가야 할 고창 여행지 TOP 3
고창은 청보리밭만 있는 게 아니에요. 하루 일정으로 봄날의 풍경과 문화, 역사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종합 여행 코스가 준비되어 있는 곳이 바로 고창입니다.
1. 청보리밭에서 인생샷 찍는 법
고창 청보리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사방을 막힘없이 둘러싼 청량한 녹색 들판입니다.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선 “고창 청보리밭은 자연광이 만드는 최고의 스튜디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그림자가 인생샷을 완성해 줍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는 부드러운 햇살이 보리 위로 살짝 걸치면서 인물 사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 주는데요. 연둣빛 배경과 푸른 하늘 그리고 자연스러운 바람의 움직임이 어우러져 필터 없이도 완벽한 사진이 완성됩니다.
인생샷을 원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체 풍경, 보리밭 중앙 사잇길, 그리고 흙길과 나무 그늘이 조화를 이루는 스팟입니다.
2. 선운사,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사찰
청보리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 선운산 자락 아래 자리한 선운사는 봄철 고창 여행의 또 다른 보석입니다. 약 1,500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찰로 선운산의 웅장한 자연 속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어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봄에는 동백꽃이 만개하여 붉은 꽃잎이 초록 숲과 대비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사찰 안팎에는 고창 문화관광 해설사가 상주해 있어 선운사의 유래와 건축양식 그리고 불교문화에 대해 깊이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템플스테이도 운영 중이라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하루쯤 묵으며 자연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 고창읍성에서 만나는 조선의 흔적
고창 여행을 마무리하는 코스로 추천하는 곳은 바로 고창읍성입니다. 1453년,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이 성곽은 ‘모양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명소입니다.
입구인 ‘공북루’는 웅장한 기와지붕과 전통 목조 구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성곽을 따라 30분 정도 산책을 하면 고창의 옛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서문 근처의 맹종죽림(대나무숲)에서는 대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신비롭고도 평화로운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답성 놀이’라는 조형물이 있어 돌을 머리에 이고 한 바퀴를 돌면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통을 체험해 볼 수도 있죠.
청보리밭에서 시작된 여행이 선운사에서 여유를 더하고 고창읍성에서 깊이를 갖춘 역사 여행으로 마무리된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봄날의 하루가 될 것입니다.
3. 고창 청보리밭 여행 꿀팁
여행 루트 추천
봄날 하루를 알차게 즐기기 위해선 효율적인 루트가 필수입니다.
고창 여행은 오전 일찍 출발하는 것이 핵심! 가장 먼저 도착지는 당연히 고창 청보리밭입니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청보리밭은 특히 사진이 잘 나오고 사람도 적어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보리밭에서 여유롭게 산책과 촬영을 마친 후엔 인근 맛집에서 전라도 향토 음식을 즐겨보세요. 대표적으로 고창 풍천장어, 보리비빔밥, 청보리 막걸리 등은 이 지역만의 특별한 맛입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선운사로 이동. 사찰을 둘러보며 조용한 시간으로 리프레시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는 고창읍성에서 조선시대의 흔적과 고요한 자연을 함께 체험하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추천 일정표
- 09:00 청보리밭 도착 및 관람
- 11:30 고창 지역 맛집 점심
- 13:00 선운사 이동 및 산책
- 15:00 고창읍성 탐방
- 17:00 주변 카페 또는 마을 산책 후 귀가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 3곳
고창 청보리밭은 어디서 찍어도 그림 같은 풍경이지만 특히 인기 있는 포인트 3곳을 소개할게요.
- ① 보리밭 사잇길
중앙 보리밭을 관통하는 오솔길은 ‘폭싹 속았수다’ 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생샷 스팟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 사이로 걸어가는 뒷모습은 감성을 자극하죠. - ② 전망대
청보리밭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고지대 전망대는 전체 풍경을 담기에 최적입니다.
초록 융단처럼 펼쳐진 청보리 들판 위로 하늘과 산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③ 흙길+나무 그늘 구간
곳곳에 심어진 나무 그늘 아래 흙길 구간은 따뜻한 봄 햇살과 조화를 이루며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자연광 아래 연출 없이 찍어도 분위기 있는 사진이 완성됩니다.
축제 기간 중 체험 프로그램 안내
2025년 고창 청보리밭 축제 기간(4월 19일 ~ 5월 11일) 동안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문화 공연도 함께 진행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리 쿠키 만들기 체험
직접 반죽하고 굽는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 전통놀이 마당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입니다. - 플리마켓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 - 보리밭 사잇길 걷기 행사
축제 대표 행사로, 현장에서 접수 후 참가 가능합니다. - 무엇보다 모든 프로그램은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참여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작은 음악회와 지역 예술인의 공연도 마련되어 있으니 일정 확인 후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봄은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계절, 또 다른 누군가에겐 떠남의 계절입니다. 그 봄을 가장 빛나게 채워줄 장소가 있다면 단연 고창 청보리밭입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감성을 직접 느끼고 자연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며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 사진 한 장에 감정을 담고 걸음 한 걸음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죠.
카메라를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올봄엔 고창 청보리밭으로 떠나보세요. 인생의 어느 페이지엔 꼭 있어야 할 초록빛 추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완벽 가이드: 주차부터 사진 명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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