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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트리다? 떨어뜨리다? 맞는 표현은? - 헷갈리는 우리말

by jabdic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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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떨어트렸네와 떨어뜨렸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막상 문자메시지를 보내려고 하면 어떤 표현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립니다. 그럼 떨어트리다와 떨어뜨리다 중 표준어는 어떤 말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사전적 의미

 

떨어트리다와 떨어뜨리다의 사전적 의미는 둘 다 똑같습니다.

  • 위에 있던 것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다.
  • 가지고 있던 물건을 빠뜨려 흘리다.
  • 뒤에 처지게 하거나 남게 하다.

표준어 규정이 개정되기 전에는 떨어뜨리다만 표준어였지만 개정 후 떨어트리다도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표준어 규정 제26항에  의거해 복수표준어가 된 것인데요. 그렇다면 복수표준어란 무엇일까요?

 

 

복수표준어

표준어는 반드시 하나로만 사용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한 지역에서만 쓰던 말이 다른 지역까지 널리 퍼지면서 표준어가 되는 경우도 있고요. 떨어트리다와 떨어뜨리다 같이 같은 뜻을 가진 여러 가지 말을 표준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한 표준어로 인정하는 것을 복수표준어라고 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복수표준어로는 소고기와 쇠고기, 덩굴과 덩굴, 깨트리다와 깨뜨리다, 헛갈리다와 헷갈리다 등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쇠고기가 표준어였는데 소고기도 표준어가 된 것처럼 합리적으로 표준어 규정이 변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뜨리다와 트리다는 모두 맞는 표현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 뿐만 아니라 -뜨리다와 -트리다가 접미사로 붙는 동사는 모두 복수표준어로써 어떻게 쓰던 괜찮은  맞춤법이 되겠습니다. 

 

뜨리다와 트리다가 사용되는 동사에는 넘어뜨리다, 깨트리다, 터뜨리다, 빠트리다 등이 있겠습니다.

 

 

이제 뜨리다와 트리다가 들어간 표현을 사용할 때는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복수표준어라는 새로운 개념도 알게 되었고요. 이상 헷갈리는 우리말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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